[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해 수입규제에 따른 수출 차질액이 6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수입 규제로 우리 기업의 수출길이 막히거나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입규제 중인 품목의 수출은 16조4800억원이지만 실제 수출은 9조8800억원에 그쳤다. 수입 규제에 따라 수출 중단이나 수출 격감으로 인해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캐나다 동관 수출의 경우 2013년 12월 반덤핑 규제가 실시된 이후 지난해 92.9% 감소했고, 태국 아연도금강판 수출도 55.5% 줄었다.
우리 제품을 향한 수입 규제 조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말, 우리나라는 17개국으로부터 89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규제를 받았는데, 이는 중국(500개 품목), 대만(97개 품목)에 이어 전 세계 3번째에 해당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금속 39개(43.8%), 화학 30개(33.7%)로 금속·화학제품이 전체의 77.5%를 차지, 가장 많았다.
김춘식 무협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지금까지 업계나 정부는 수입규제에 대해 사후 수습에만 집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에 따라 통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바, 이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협회에서는 수입규제 가능성과 움직임을 예측하고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수입규제 경보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협에서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규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수입규제정보포털 (http://www.ntb-portal.or.kr) 운영 ▲월간 수입규제 동향 발간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수입규제 대응 지원을 위한 ▲수입규제대응센터를 운영하여 무역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