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6 예산안] 문화융성 7.5% 늘려…국방도 4% 늘어 40조 육박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08: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화예산 지출증가율 사실상 1위…DMZ 접적지역 전투력 증강

[뉴스핌=이영기·곽도흔 기자]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문화와 국방예산의 확대다. 문화는 문화융성이라는 국정과제, 국방은 북한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측면에서 올해대비 크게 늘었다.

정부는 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예산안과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예산안에서 청년일자리를 비롯한 일자리 예산이 올해대비 12.8%로 가장 많이 늘었고 문화·체육·관광(7.5%)과 국방예산(4.0%)이 뒤를 이었다. 올해 예산안에서는 안전예산과 창조경제 관련 예산이 각각 17.9%, 17.1% 늘었난 것과 대조된다.

2016년 예산안은 문화융성 예산이기다. 문화 관련 예산이 가장 높은 지출증가율을 나타냈다.

우선 문화·체육·관광 예산이 6조5780억원으로 올해대비 5000억원이 늘어 7.5%나 증가했다. 문화융성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총지출이 3.0%에 그친 상황에서도 거의 2배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일자리예산이 여러 분야의 예산을 모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가 문화다.

주요 내용을 보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1319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기획에서 제작, 구현, 재투자까지 문화산업 생태계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문화창조융합센터가 5억원 규모로 신규 지원되고 한국관광공사를 리모델링해 콘텐츠 제작기업 입주 지원, 문화창조벤처단지 프로그램, 문화창조아카데미도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K-POP 상시공연이 가능한 대형 아레나 공연장(올림픽 체조경기장 리모델링)도 조성한다. 한류와 상품수출, 관광, 문화예술 등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류 융·복합 프로젝트도 2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에 K-pop을 전파한다. 총 28개 재외한국문화원중 수요가 많은 16군데를 선정해 'K-pop아카데미'를 개설하고 1억원씩 지원한다. 보컬이나 댄스 등 K-pop 전문강사를 파견해 12주과정(주5일)으로 초급반과 고급반 등 수준별 강좌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과 문화콘텐츠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한류동호회는 79개국 1248개로 총 2180여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155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 5만원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저소득층이 공연이나 스포츠관람, 여행이나 영화등에 지불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로 사회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더불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을 지정해 문화시설 입장료 할인과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화관과 박물관, 미술관, 야구장 등 문화시설 입장료가 할인되고 기획공연은 매월 124회분에 대해 회당 1000만원씩 지급한다.

내년 예산안에는 북한 도발 등을 대비하기 위한 국방예산도 39조원으로 1조5000억원(4.0%)나 증가해 총지출 증가율보다 높았다.

병 봉급 15% 인상, GP/GOP수당 50% 인상, 전방부대 잡무 외부위탁 등이 추진되고 DMZ 접적지역 전투력 증강, 대(對) 잠수함·지뢰대응 전력보강 예산 등이 확대됐다.

또 북한의 핵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선제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KAMD)에 올해 9298억원에서 대폭 확충된 1조5292억원이 배정됐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국방예산이 북한 도발 등 최근 여건을 감안해서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K2전차가 처음 양산돼 2000억원, 무인정찰기에 2000억원 이상 등 대북 전력 중심으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