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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8월 글로벌 주식·채권자금 '썰물'…현금이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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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중국발 금융시장 '불안'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일 오전 10시 14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8월 글로벌 자금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자금 순유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 금융시장에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유출세가 가팔라졌다.

국제금융센터와 펀드정보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의하면, 8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333억75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선진국 주식시장에서는 119억4000만달러,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214억3600만달러가 빠지며 속도가 가팔라졌다.

선진국 중에서는 북미에서 122억9600만달러 빠지며 유출세가 두드러졌다. 중국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8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123억6300만달러가 빠져 나갔다. 해당 기간 기관 및 소매투자자들은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각각 47억달러, 76억6300만달러의 자금을 빼냈다.
◆ 중국 불안·과열 부담에 짓눌린 북미시장

지난달 선진국 주식자금은 서유럽과 일본이 순유입 기조를 유지했지만 투자자들이 북미지역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순유출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북미 주식시장에서 빠진 자금은 232억1400만달러로 불어났다. 과열 부담과 금리 인상에 중국 불안까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더해지며 마지막 2주간 189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순식간에 유출된 타격이 컸다.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가 8월 한달간 1200포인트를 웃도는 하락을 나타내고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의 같은 기간 하락률이 7%로 2010년 5월 이후 최대치를 새로 썼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6%를 웃도는 낙폭으로 2012년 5월 이후 최대 손실을 거뒀다.

반면 서유럽 주식시장은 지난달 마지막 주 큰 폭의 유출에도 불구하고 8월 전체로 59억7000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중국 경기둔화가 세계 경제에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민간 경기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까닭이다. 8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독일 제조업 경기가 16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인 데 힘입어 52.3의 견고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선진국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중국발 금융불안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지난달 56억8900만달러의 자금을 흡수했다.

◆ 신흥국, 유출 가속화…한국·인도 '휘청'

신흥국 주식시장은 자금 유출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중국발 금융불안에 더해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의 자금유출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지난달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214억3600만달러의 자금이 빠지며 7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빠졌다. 아시아 지역과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를 중심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된 여파가 컸다.

특히 30억1500만달러, 20억5200만달러의 자금이 빠진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신흥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주식자금의 순유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JP모간은 신흥국 주식시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중국 경기둔화와 환율불안,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향후 전망이 밝지 못한 점에 자본이탈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FIM자산운용의 헤르타 알라바 신흥 시장 헤드는 "올해 신흥국 증시에서 빠진 자금은 미국 금융위기와 맞먹는 규모"라며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확인되기 전까지 흐름이 바뀌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 채권시장, 안전자산 매력 '시들'

채권시장도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불안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자본이탈로 이어졌음에도 안전자산인 채권을 향하지 않은 셈이다.

8월 글로벌 채권시장은 123억630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특히 중국과 신흥국의 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마지막 주에는 117억2500만달러가 빠지며 2013년 6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자금이 회수됐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에 유로존 경기 개선으로 독일 금리가 급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선진국 채권에 자금을 꾸준히 투입하던 기관투자자들마저 대외 악재에 대한 두려움에 지난달 마지막 주 40억9800만달러의 자금을 유출했다.

자금 유출이 지속되던 신흥국 역시 규모가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경기둔화와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에 따른 신흥국 통화의 동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1998년 이후 달러당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통화도 최악의 손실을 거뒀다.

지난달 신흥국 채권시장에서는 76억6300만달러가 빠졌다. 기관과 소매투자자 모두 8월 초 대비 각각 20억달러,10억달러 이상 많은 자금을 회수했다.

◆ 향후 전망 '안갯속'…현금이냐 저가매수냐

9월 첫 거래를 시작한 뉴욕증시는 1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거두며 8월의 악몽이 9월에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모하나드 아마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달 증시의 급락세는 과거 수년간 울렸던 경고음보다 더욱 진동이 컸다"며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금껏 보지 못한 종류의 변동성을 겪고 있다"며 "2008~2009년의 금융위기를 회상하게 만드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불안감으로 가득한 투자자들이 몰리는 곳은 채권이 아닌 현금이다.

크레디트스위스에 의하면, 개인투자자들은 2008년 말 이후 처음으로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에서 자금을 회수했다. 8월 마지막 주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회수한 자금 300억달러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규모다.

보스턴 프라이빗웰스의 로버트 파브릭 수석 전략분석가는 "펀더멘털이 아닌 심리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뮤추얼 펀드를 내다놓기 위해 줄을 섰고 뮤추얼 펀드들은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부 주식시장에서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골드만삭스의 오펜하이머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연쇄적으로 폭락하는 가운데 펀더멘털과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의 매력이 높은 일본 증시를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프리드만 선임 투자 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와 에너지주에 대한 투자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증시 폭락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문제를 시사하는 지에 대해서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발 쇼크에 직격탄을 맞았던 신흥 시장에 대한 낙관적 견해도 흘러나온다.

주피터자산운용은 "시장 관계자들이 중국과 신흥시장 위기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이미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인 1.3배를 밑돌고 있으며 신흥시장 기업이 보유한 현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UBS는 "중국의 환율 조처는 계속해서 신흥국 통화를 끌어내릴 것"이라면서도 "신흥시장이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가장 큰 우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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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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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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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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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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