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가맨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부작 파일럿으로 제작된 가운데 현재 정규 편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추억의 가수를 찾아달라는 요청글과 정규편성을 요구하는 글도 게재됐다.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은 추억의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과 미술 선생님 김충원을 등장시켜 화제였다. 특히 김영만은 수많은 어록과 감동을 낳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17년 만에 ‘마리텔’을 통해 당시의 어린이 시청자였던 이들과 마주한 김영만은 “어린이들” “코딱지들아”라고 부르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물 난다” “예전 생각난다”며 열렬히 환호했다. 뿐만 아니라 “이젠 어른이 됐으니 잘 따라 할 거예요”라는 김영만의 따뜻한 위로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같이 시청률과 시청자의 반응이 그대로 보여주듯 복고는 여전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CJ E&M 고민구PD는 복고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이유에는 현재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PD, 기획사 대표, MC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1970~1977년 출생이 많다. 1990~2000년대 당시의 문화를 향유한 이들이 프로그램 제작자가 돼 당시 즐겼던 문화를 프로그램을 통해 피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민구PD는 복고 아이템은 전 세대와 교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1992년~2000년도에 대중문화와 대중가요가 정점을 찍은 시기였고 당시의 노래가 지금 들어도 편하다는게 그의 의견이다. 그 덕에 복고 음악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소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복고 문화와 음악으로 성공한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고 ‘슈가맨’ 역시 당시의 노래들로 꾸려가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무한도전-토토가'에서 '응답하라 1988'로올 한해는 복고로 시작해 복고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이 예측되는 가운데 가족극으로 돌아오는 복고 드라마 열풍의 원조, '응답하라'의 세번 째 시즌인 '응답하라 1988'이 또 한번 시청자와 제대로 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