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관객수부터 매출까지, 올여름 4대 기대작 흥행 성적표 공개…‘암살’ ‘베테랑’ 완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개봉 전 류승완 감독을 만났어요.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국내 관객들이 한국영화를 안보는 시기가 다시 온 게 아닌가 걱정했죠. 그러면서 올 하반기엔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둘 다 웃을 수 있게 됐으니 굉장히 기쁘네요.”

최근 영화 ‘암살’ 1000만 돌파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제작사 케이퍼필름의 안수현 대표가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올여름은 다시 한 번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달 15일 ‘암살’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보름 후인 지난달 30일 영화 ‘베테랑’까지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와 외화의 전세가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올 상반기 한국 영화는 유난히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나오는 족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죽을 쒔고 본전도 못찾은 채 뒷걸음질 쳤다. 그렇게 암울한 시기를 보내던 중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이 왔고, 국내 4대 배급사는 저마다 숨겨둔 텐트폴 작품을 꺼내기 시작했다.

기대 속에 리스트에 오른 작품은 ‘암살’(쇼박스)과 ‘베테랑’(CJ E&M), ‘협녀, 칼의 기억’(롯데엔터테인먼트), ‘뷰티 인사이드’(NEW)다. 이들은 지난 7월22일 ‘암살’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베일을 벗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못해 비정한 법. 모두가 웃을 수는 없었다. 한 달 만에 두 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했지만, 역으로 흥행 참패를 맞본 작품도 있다. 이에 올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네 영화의 흥행 성적을 정리해봤다.

‘암살’ ‘베테랑’ 1000만 관객 돌파…그래도 관객수 1위는 ‘암살’

이들 중 흥행 1위는 역대 한국영화 스코어 8위에 이름을 올린 ‘암살’이다.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전지현, 이정재의 재회에 하정우까지 가세하면서 ‘암살’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개봉 후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암살’은 광복 70주년이라는 시기적 호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금까지 총 관객 1219만3121(8월31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명을 모았다. 한국영화 흥행 7위인 ‘왕의 남자’(1230만 2831명)도 곧 넘을 기세다.

이에 질세라 지난달 5일 개봉한 ‘베테랑’도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언론 시사 후 극찬이 쏟아졌던 ‘베테랑’은 류승완 표 액션과 코미디, 여기에 서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스토리와 대사,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단숨에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동원한 관객수는 모두 1081만3495명. 특히 ‘베테랑’의 경우 개봉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흥행세라면 ‘암살’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3, 4위를 차지한 작품들은 1, 2위와 관객수 차이가 크다. 먼저 지난 20일 개봉한 ‘뷰티 인사이드’의 누적관객수는 139만887명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협녀, 칼의 기억’은 그야말로 참패 수준.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라는 환상의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누적관객수 42만8155명으로 네 작품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작은 고추가 맵다? 매출 1위는 ‘베테랑’…‘협녀, 칼의 기억’의 결말은? 

흥행을 넘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건 ‘베테랑’이다. ‘베테랑’은 순제작비 60억 원, 총 제작비 95억 원이 들어간 작품. 지금까지 누적매출액은 847억8386만8626원에 달한다. 단순히 누적매출액에 총 제작비를 뺀 금액은 물론, 영화발전기금·부가가치세·극장 수익 등을 제외하고 배급사와 제작사가 가져오는 약 40%의 돈만 따져도 가장 많은 금액이다. 말 그대로 저비용 고수익 작품인 셈이다.

‘암살’ 역시 손익분기점(700만)을 뛰어넘고 수익을 낸 지 오래다. 올여름 기대작 중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간 ‘암살’은 순제작비로 180억 원, 총제작비로 220억 원을 쏟아 부었다. 이후 ‘암살’이 현재까지 벌어들인 누적매출액은 945억6626만4326원. 높은 제작비 탓에 ‘베테랑’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결코 만만한 수치가 아니다.

이와 달리 ‘뷰티 인사이드’와 ‘협녀, 칼의 기억’는 아직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했다. 물론 ‘뷰티 인사이드’의 경우 현재 ‘베테랑’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고 관람객 평도 나쁘지 않다. 또한 손익분기점(200만)과 누적관객수(139만)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2주 앞서 개봉한 ‘베테랑’의 힘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면 손익분기점은 무리 없이 도달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협녀, 칼의 기억’은 상황이 다르다. 이미 박스오피스 순위권 밖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순제작비 120억 원을 쏟은 대작인지라 350만 관객을 넘어야 하지만,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애석하게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50만 관객도 모으기 힘들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