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와이디온라인, 10년 동지 티쓰리엔터와 소송전..매각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디션' 계약종료 앞두고 개발사와 법정 다툼…매출감소ㆍ매각지연 우려

[뉴스핌=이수호 기자] 중견 게임사인 와이디온라인이 주력게임 계약종료 및 법적분쟁으로 매각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0년간 와이디온라인 게임사업의 굳건한 기둥을 지탱해준 '오디션'의 국내외 계약이 오는 9월 종료된다. 오디션은 PC기반의 리듬액션게임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폭 넓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디션의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유통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9월부터 와이디온라인에 더이상 '오디션'을 맡기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디션'이 와이디온라인 매출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와이디온라인은 오디션의 게임DB와 글로벌 사업 관련 판권을 일정 정도의 금액을 받아야만 넘기겠다는 주장이다. 다만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와이디온라인의 이 같은 제의를 거절하면서 양사는 사실상 법정 분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지난 19일 서버접속 방해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7월부터 티쓰리 개발팀 담당자들의 서버 접속 경로를 차단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까지 갈 경우, 누가 이기느냐 보단 결국 오디션에 돈과 열정을 쏟아부은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는 모습이다.

◆ 와이디 "게임DB 공짜로 못 넘겨" vs 티쓰리 "마케팅 소홀 책임 물을 것"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0년간 와이디온라인의 매출 상당수가 오디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게임 DB(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일종의 '웃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 계약서 상에도 DB 이관시 '대가'를 지불하도록 명기한 만큼, 일정 금액은 받아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업계 관행으로도 그렇고 DB를 이관할 때 대가를 지불하기로 계약서에 명기된 만큼, 일정 금액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며 "이것은 상도의를 어기는 일종의 욕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와이디온라인의 주장하는 것과는 사실과 다르고 대가에 관한 해석은 법원이 하게 될 것"이라며 "상도의를 운운하며 금전을 받아야겠다면 차라리 DB를 받지 않고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와이디온라인>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게임 DB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축적한 캐릭터 레벨과 보유 아이템 등 각종 데이터를 의미한다. 꾸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오디션의 매출이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큰 만큼 해외DB 이관이 가장 중요하다. 

와이디온라인은 계약서상 오디션의 게임DB를 와이디온라인과 공동소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자사 재산이라고 볼 수 있는 게임DB를 넘기는 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더불어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계약이 종료된 9월 이후 중국 사업을 지속할 경우, 서비스 정지가처분신청 및 손해배상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와이디온라인이 국내·외 마케팅도 충실하지 않은데다, 해외 게임DB의 경우 해외 유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재계약만 추진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1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등 유통사의 역할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저 DB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계약 종료와 함께 게임이용 결과물을 파기하겠다고 하는 유통사의 행태는 업계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며 "티쓰리 입장에서는 2015년 9월을 마치 '독립기념일'처럼 숨죽여 기다려온 순간이기 때문에 합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디온라인이 DB 이관을 하지 않거나,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DB 없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해도, 모든 피해는 소비자들이 떠앉게 될 것"이라며 "합의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양사의 감정이 격화됐지만 누군가는 게임업계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와이디온라인, 두 차례나 밝힌 매각 의사…소송 악재 넘을까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법정 다툼에 나서게 될 와이디온라인은 게임 유통 전문업체다. 일반적인 게임사와 달리 최대주주가 미래에셋 계열의 사모펀드 '시니안유한회사'로 전체 지분의 45%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회사가 게임사의 주인인 만큼,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매각하겠다는 것이 '시니안유한회사'의 공식입장이다.

이미 지난 3월과 7월, 모두 두 차례 조회공시를 통해 "지분매각에 대해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문에 이번 법정 소송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와이디온라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오디션 계약 종료를 앞둔 지난 7월부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만원대에 형성되던 주가가 30% 하락한 7000원선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외형 확대를 위해 위메이드로부터 인수한 '이카루스' 등도 시장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사가 최대주주인 만큼 와이디온라인의 주가 관리는 타사보다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최근에도 기관투자자 3곳을 대상으로 매출과 관련된 PT를 진행할 만큼, 경영진이 매각 시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선 오디션 분쟁이 원만하게 합의된다 해도 당분간 와이디온라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스스로도 매출 급락에 관해 우려하는 모습이다.

와이디온라인 홍보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매출의 절반정도가 오디션 매출로 추정된다"라며 "갓오브하이스쿨 등 흥행작이 나와서 오디션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최대치로 봤을 때 지난 2분기에는 40%, 오는 3분기에는 30% 수준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결국 새로운 흥행작이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매출 급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일단 표면 위로 갈등이 드러났지만 칼자루를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쥐고 있는 만큼, 매출 급락을 우려한 와이디온라인과 물밑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분기에 매출 93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4.7% 상승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