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증시, 액티브 투자능력 빛날 때 왔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9일 15:35

최종수정 : 2015년08월19일 15:35

S&P 500 지수-종목간 상관계수, 금융위기 이후 최저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기업 실적 시즌(어닝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움직임이 차별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수동적인 벤치마크 추총 투자에 비해 적극적인 종목 선정 능력이 있는 투자자가 활약할 수 있는 장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장사의 70%는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을 웃도는 성적표를 보여줬지만 투자자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다. 최근까지 지수 상승을 견인해왔던 미디어·바이오기술주의 대표 종목들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까닭이다. 

미디어 업종은 스포츠 채널 ESPN 부진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500억달러 가량 증발한 월트디즈니(종목코드:DIS)를 시작으로 비아콤과 타임워너케이블 등 대다수 종목이 크게 밀렸다. 이에 미디어 섹터는 11% 하락하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주 또한 바이오젠 아이덱(종목코드:BIIB)이 2분기 매출 부진과 연간 매출 전망치 하락 조정 여파에 주가가 22%나 빠졌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바이오주의 예상 밖 부진에 나스닥종합주가지수의 생명공학지수(NBI)도 4% 급락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의하면 유망업종의 부진에 S&P500 지수는 4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에 평균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1년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지수 추이 <출처=CNBC>
다만 그간 장밋빛 전망에 기댔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을 처분하며 인기종목들의 주가가 썰물처럼 빠졌지만  S&P500 지수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지수도 최근 13포인트 초반대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경에는 벤치마크 지수와 개별 종목간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재 상관계수가 하락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에 희소식이라고 주장한다.

내재 상관계수는 개별 종목과 지수의 상대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위기 당시 100%까지 치솟았던 지표는 현재 43% 밑으로 내려가며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내재 상관계수가 낮아지면 개별 종목과 지수 상승률의 동조화 흐름이 약해져 각 종목별 흐름에 따라 다양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관계수가 높은 경우 개별 종목별 매수·매도(롱숏) 전략을 취하기 어려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어닝시즌에서 대표적 소매업체인 콜스가 2분기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실망스런 실적에 주가가 9% 급락한 반면 동종업계의 노드스트롬은 전망치와 가이던스를 모두 상회하는 성적을 내며 주가가 4.3% 뛴 바 있다. 

MKM파트너스의 짐 스트러거 파생 전략가는 "이는 다양한 뉴스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 추이가 정반대 흐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탁월한 종목 발굴가라면 충분히 군침을 흘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