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 구리 가격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메트릭톤당 5000달러를 밑돌았다. 중국 경기 둔화에 따라 수요 부진이 우려되면서 구리 가격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1.59%) 하락한 파운드당 2.2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구리 가격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 이상 폭락해 금속 시장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레온 웨스트게이트 ICBC스탠다드은행 애널리스트는 "중국 주식 시장 약세와 정부의 부족한 부양책이 중국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콜린 시에진스키 CMC마켓 전략가는 "중국 주식시장 급락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원자재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구리 가격 하락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칠레 페소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칠레 페소는 이날 12개월래 최저치로 절하됐다. 구리는 칠레 경제의 20%를 차지하며 수출에서는 60%의 비중을 갖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6년래 최저치인 톤당 1549.5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