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중국발 위안화 쇼크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지만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하함에 따라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도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라며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한 만큼 추가 위안화 약세 여지가 있어 투자심리 개선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 1948.91포인트까지 밀리며 19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5% 이상의 급락세로 큰 변동성을 보이다 2.06%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기업 영업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단기적으로 증시 내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보수적 시장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코스피가 장중 1950선을 하회하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종가 기준 코스피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873배 수준으로 2006년 이후 평균의 -1 표준편차를 하회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시킨 근본 이유가 수출 경쟁력 강화이기 때문에 중국과 수출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은 엔화약세에 이어 이중고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인들의 구매력 저하로 인해 면세점, 여행, 화장품 등 기존 중국 소비관련주들도 단기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이익을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기(식자재, 유통, 핀테크)에 진입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일부 환율 수혜주로 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하라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