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분기 발표한 433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70배 규모이며 1분기말 이익잉여금 규모인 3조6579억원의 82.9%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2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65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1%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3.9배인 2조39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011년 이후 건조 중인 해양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분을 반영하면서 이같은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청구공사금액 대비 평균 0.53%에 해당하는 공사손실충당금만 반영한 재무제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미청구공사금액이란 매출채권의 일종으로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을 말한다. 공사 진행률을 발주처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주액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손실액이다.
회사측은 빈번한 설계변경 발생에도 불구하고 보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원가상승분을 사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제품의 공정율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에나 손실 규모의 정확한 산출이 가능했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조원 손실 반영으로 미청구공사와 장기매출채권이 감소, 1분기말 21조 6163억원이던 연결 자산이 18조6000억원대로 줄게 됐다. 4조5649억원이던 연결 자기자본은 3조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연결 부채비율은 374%에서 565%로 급증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손실 누적 이유에 대해 극지용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 리그(Songa Rig) 프로젝트와 같은 미경험 해양프로젝트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 등으로 투입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대규모 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공정 진행 및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으며 금융거래도 기존과 같이 유지돼 현재 회사의 유동성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