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중국 증시가 불가피한 조정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상해지수 하단이 3540포인트 부근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권당국의 긴급 안정화 대책의 약발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신용거래에 대한 추가규제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악재가 중첩되며 급락 장세가 재현됐다"고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상해지수는 직전주 대비 9.0% 급락했다. 전날에는 1.68% 하락하며 3663.0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비정상적인 정책을 통한 불안한 지수 반등 이후 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3주간 지수의 급격한 반등 이후 증시 안정화 대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는 6월 급락의 초기 원인이었던 통화정책 변동, 주식공급 확대, 신용거래 규제와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술적 반등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정부 증시 관련 정책은 속도조절은 있겠지만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중국정부의 궁극적인 의도인 ‘주식시장의 건전한 활성화→주식공급 확대→기업 부채이전과 원활한 개혁’과 개인의 기대심리가 계속 상충해 위험 선호심리는 약화되고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수 하단은 정책지지선으로 인식되는 3540포인트 부근에서 형성될 전망"이며 "시장이 우려하는 3대 요인이 단기적으로 과도하거나, 수급상으로 상당부분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이익 추정이 상향되고 있는 항공 운송 외식서비스 여행 음식료 가전업종 대형주에 대한 중장기 매수 관점을 유지하라"면서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