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는 재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진행하는 상장전문가 과정 교육에 참가하고 상장주관사 계약을 맺는 등 코스닥 재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 맡았다.
한국거래소 상장전문가 과정은 상장 전 해당기업 담당자가 반드시 참석해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다. 지난달 삼양옵틱스 상장 담당자는 해당 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삼양옵틱스와 상장 주관을 체결한 곳은 현대증권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난 6월 말께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기업 실사에 들어갔다"며 "올해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2013년 사명을 에스와이코퍼레이션으로 바꾼 후 주력 사업부문인 카메라용 교환렌즈 사업부를 물적분할했고 신설법인을 680억원에 보고펀드에 넘겼다. 이후 기존 존속법인은 매각대금 680억원을 유상소각에 활용한 뒤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자진상장폐지됐다. 주주들은 이 과정에서 1주당 700원을 받았다. 현재 삼양옵틱스는 당시 분할된 신설 법인이다.
당시 증권가에선 최대주주가 핵심 사업부를 매각한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당시 삼양옵틱스 최대주주는 이보다 앞선 2011년 최대주주 보호주식에 대해 3년 보호예수를 결정, 주주들은 핵심사업부가 넘어가리라고 생각치 못했던 것.
일부 소액주주들은 유상감자로 지급된 금액 역시 기업가치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부족한 수준이라고 경영진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011년 11월 삼양옵틱스는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돼 매매가 정지됐다. 당시 삼양옵틱스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특수관계자 거래 미기재와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 허위 기재 등을 지적받았다. 당시에는 고비를 넘겼지만 결국 2년 만에 다른 이유로 상장폐지가 현실화된 것.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옵틱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억5400만원, 143억9800만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