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 30대그룹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최근 1년 사이에 4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710조3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2378억원(5.7%)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은 제외됐다.
사내유보금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이영금을 더한 금액으로 현금 외에 공장·설비 등 유형자산과 재고자산도 포함된다.
사내유보금은 상위 5대 그룹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5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03조9378억원으로 1년 새 38조6067억원(8.3%) 증가했다.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38조2378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5대그룹과 부영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그룹의 유보금 합계는 소폭 줄었다. 206조3624억으로 1년 전보다 3689억원(0.2%) 감소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사내유보금 증가율이 높았다.
삼성그룹은 232조6479억원의 사내유보금을 보유해 1년 새 17조9310억원(8.4%)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12조4964억원(12.4%) 증가한 113조3599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과 LG그룹, 롯데그룹의 사내유보금도 각각 7.5%, 4.7%, 3.0% 늘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10.9% 줄어든 20조6094억원을 기록했다. GS그룹(-1.6%)과 KT그룹(-7.3%), 동부그룹(-24.9%)도 사내유보금 규모가 축소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