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정책이 효력을 보이면서 4000선 재탈환을 목전에 뒀다. 특히 중소형 기술주가 많은 선전시장은 5% 가까이 급등했다. 일본 증시도 중국 증시 흐름에 영향을 받으면서 닛케이지수가 2만선을 회복했다.
1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59포인트, 2.39% 상승한 3970.39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76.01포인트, 4.78% 오른 1만2614.16포인트에 마감했다.

소형주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지난 6년래 가장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무역지표 결과도 예상을 뛰어넘어 시장에 두루 호재로 작용했다.
다이 밍 항셍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중국 증시 폭락장에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소형주에 대해 저가매수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6월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6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조사 시장 전망치인 1.2%를 웃도는 증가폭이다.
일본 증시도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멈추고 3영업일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호재가 됐다.
닛케이225지수는 309.94엔, 1.57% 오른 2만89.77엔에 마치면서 4영업일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토픽스는 29.96엔, 1.89% 오른 1613.51엔에 마감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마감 시점에 주말 뉴욕장 대비 0.5% 가까이 오른 123.30엔에 거래됐다. 유로/엔도 136.74엔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엔화 약세가 전개됐다.
그리스 3차 구제금융협상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의 만장일치 합의로 통과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그리스가 추가 금융개혁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유럽재정 안정화기구(ESM)와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는 해소됐다. 그리스 정부는 이로써 3차 구제금융 지원받게 됐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주식 트레이딩 디렉터는 "숏커버링(환매수) 물량이 많았다"며 "중국증시 변동성이 줄어든 것도 어느 정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와증권의 히카로 사토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시장 움직임은 예측하기 힘들다"며 "개별 이슈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22.73포인트, 1.30% 뛴 2만5224.01로 거래를 마감했고,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지수가 145.28포인트, 1.23% 상승한 1만2003.83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