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법인이 오는 9월 1일 출범한다. 통합 은행의 이름은 ‘KEB하나은행’ 또는 ‘하나외환은행’처럼 ‘KEB’나 ‘외환’이 포함된다.

통합 합의서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서명했고 이 자리에는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 김기철 금융노조 조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합의는 김정태 회장과 김근용 노조위원장의 지속적인 물밑 접촉 끝에 성사됐다. 양측은 하나-외환은행 통합으로 어려운 금융환경을 극복하는데 공감을 이뤘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이날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예비인가 승인을 받으면 주주총회와 금융위원회 본승인을 거쳐 통합법인이 출범한다.
양측이 체결한 합의서를 보면 통합법인 출범은 오는 9월 1일까지로 정했고 늦어도 10월1일까지 마치기로 했다. 통합은행의 상호도 ‘외환’ 또는 ‘KEB’를 포함한 KEB하나은행이나 하나외환은행이 될 전망이다.
합병을 해도 2년간 인사운용 체계는 출신 은행별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교차발령은 당사자간 별도로 합의한다. 또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노사협상 과정에서 발생했던 고소, 고발, 진정, 구제신청 등 모든 법적절차를 취하하고 향후 상대방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두 은행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협약은 노동조합간 자율적인 결정에 의해 통합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각각 유효하게 유지된다”면서 “두 은행의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와 강점 공유로 시너지 효과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