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BOJ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던 중국의 성장 동력이 식은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 재무성에 의하면 지난 5월 일본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39만5300대로 줄었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를 겪은 2011년 5월 이후 4년 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히 중국의 수출 대수가 같은 기간 44.1%나 쪼그라들면서 가장 타격이 컸다. 앞서 2~4월 역시 중국 수출 대수는 50%에 육박하는 감소폭을 나타낸 바 있다.
다만 임금 인상에 개인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도 왕성해지는 등 내수가 BOJ 예상대로 움직있다는 점이 성장률 하향 조정폭을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식료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상승 흐름이 확대되고 있어 기존 전망치 0.8%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근원 CPI는 변동폭이 큰 신선 식품을 제외한 물가 지표다.
이날 IMF 역시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1% 아래로 하향 조정했다.임금 상승률이 둔화되고 개인 소비가 침체되면서 경기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지난 4월보다 0.2%포인트 낮춰 잡은 수준이다. 2016년 성장률은 1.2%로 제시했다.
IMF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연율 환산으로 3.9%의 높은 개선세를 보였지만 성장세의 절반 이상은 재고가 늘어난 결과"라며 경기 전망에 신중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BOJ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그리스 채무 상환 사태와 중국 주식의 폭락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