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유통·물류업체들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동원산업이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관련 투자설명서를 받았다. 또 한국거래소는 이날 현대백화점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유통업체 2곳과 물류업체 1곳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대상자 물망에 오른 것이다.
유통업체는 사업 다각화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여부를 검토한다.
이날 투자설명서를 받았다고 공시한 동원그룹은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종이상자 등을 만드는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말 유리나 병, 캔 등을 만드는 테크팩솔루션을 인수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투자설명서를 받았지만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앞으로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동부익스프레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물류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으로 결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물류업체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 관심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CJ대한통운이다. 국내 3위인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동부인천항만을 포함해 11개 종속회사를 갖고 있다. 현재 KTB PE와 큐캐피탈이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 법인인 디벡스홀딩스유한회사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업계는 인수가로 9000억~1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