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일 오후 2시 5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의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가 세계 최대 호텔체인 힐튼에 맞먹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집도 절도 없이 밑바닥에서 이 회사를 키웠지만, 지금도 무주택자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체스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6월27일 15억달러(약 1조6802)억원 가량의 투자 유치작업을 마무리지으면서 기업가치가 255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세계 1위 호텔체인 힐튼의 277억달러와 근소한 차이로 경쟁사 익스피디아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형 호텔체인인 메리어트(209억달러)나 스타우드(140억달러), 윈드햄(100억달러)은 이미 앞질렀다.
다우존스벤처소스에 의하면, 비상장 신생기업(스타트업)이 단일 투자유치 행사에서 15억달러 이상을 펀딩한 경우는 우버와 알리바바, 페이스북 그리고 에어비앤비를 제외하면 없다.
세 명의 미국 청년들이 캘리포니아의 작은 방에 놓인 싸구려 매트리스 3개와 시리얼로 사업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는 매력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브라이언 체스키는 누구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는 절박했던 주머니사정에도 예술가로서의 자유로움을 끊임없이 추구했다.
그러던 2007년 체스키는 무작정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그곳에는 대학 동창이자 당시 백수(무직)이던 친구 조 게비아가 살고 있었다. 체스키는 게비아의 아파트에 머물며 디자인 관련 회사를 창업할 계획이었다.
계획은 좋았지만 문제는 예산이었다. 당시 체스키의 전 재산은 1000달러였는데 지불해야 할 월세가 이보다 많았다.
그 때 떠오른 생각이 바로 자신처럼 가난한 디자이너들에게 저렴하게 방을 빌려줘 월세를 벌자는 것이었다. 체스키는 2주 후에 있을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 콘퍼런스에 참석할 디자이너들이 샌프란시스코의 비싼 숙박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당시 두 친구는 침대 매트리스 3개를 구해 거실의 숙소를 빌려주는 임대업을 시작했고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 이것이 바로 에어매트리스(숙박)와 아침식사(Air Bed and Breakfast)의 결합을 의미하는 에어비앤비(Airbnb)의 효시다.
이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개발자를 채용해 앱을 개발하고, 사업 모델을 더욱 가다듬어 투자자들을 찾았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저렴한 호스텔을 두고 굳이 위험한 남의 집에서 숙박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였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2009년 폴 그래험이 이끄는 신생기업 인큐베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체스키를 포함한 동업자들은 직접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예약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고객의 입장에서 사업을 대하고 문제점을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강점이 바로 디자이너로서 체스키의 능력과 직관이다. 체스키는 숙박업에 있어 숙소를 더욱 매력있게 담을 고화질 사진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뉴욕 진출을 앞두고 에어비앤비 참여 의사를 보인 집을 일일이 방문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시장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자 체스키는 본격적인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그는 전 세계에 위치한 독특한 집들을 찾아 나섰고 집 주인이 나온 사진을 게재해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처럼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 끝에 에어비앤비의 기업 가치는 수직 상승했고, 브라이언 체스키 역시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체스키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올해 초 미국 경영 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재산 10억달러 이상 '억만장자클럽'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소유한 집이 없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아파트를 예약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중이다.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으며 소비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의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내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에어비앤비는 어떤 기업
에어비앤비는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공유경제'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지난 2008년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전 세계 190여개국, 3만4000여개에 이르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여행객은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등록된 숙박정보는 140만개에 육박한다.
에어비앤비는 사이트와 앱을 통해 이뤄지는 예약 건당 수수료 3%와, 예약확정시마다 이용고객에게 6~12%의 서비스 수수료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9억달러로 제시했다. 오는 2020년에는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3년 매출이 2억5000만달러였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장세다. 이는 지난 2년간 9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에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가 항상 세간의 찬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에어비앤비는 공유경제의 쌍두마차 우버와 함께 공유경제가 만들어 낸 거품 혹은 기존 산업 생태계의 '파괴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브코의 샘 하마데시 CEO는 "실리콘밸리 모든 기업이 좁은 사모시장의 미친 돈을 유치하는 데 혈안이다"며 "공적시장에서 그만한 과대평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50억달러의 기업가치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버와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등에 고평가를 내려온 민간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프리브코에 의하면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억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낼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납부를 둘러싼 당국과의 다툼도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뉴욕 대법원은 지난달 15일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 주 법무장관이 제시한 에어비앤비 이용자 수천명의 정보를 요청한 소환장을 집행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슈나이더만 법무장관은 뉴욕 주 호텔 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입증할 정보를 수집하기 전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뉴욕 주 호텔 법은 거주자가 집을 비울 경우, 30일 미만의 기간 동안 집을 빌려주지 못하게 정하고 있다.
앞서 슈나이더만은 지난 3년간 에어비앤비의 세금 미납으로 뉴욕 주와 뉴욕시가 수천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로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2026-06-22 16:10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2026-06-22 10:18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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