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베트남 VN지수는 연속 조정을 받았으나 580선을 유지했다.
지난달 26일 582포인트로로 마감해 주간단위로 총 0.5% 하락, 직전주의 상승 분을 모두 반납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에너지, 산업재, 유틸리티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 경영진 분쟁 등의 악재 루머로 의료기기업체 JVC는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배당금 지급 및 실적발표로 유제품업체 VNM이 급등했다.
외국인을 비롯해 개인의 투자자금이 일시적으로 빠져 나가 거래대금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최근 5거래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동으로 직전기간보다 4% 줄었다.
주초 590선을 상회한 이후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안겨줬다.

한편 의회에서 하반기 부양책을 논의해 성장 촉진정책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와 외국인 주식 소유한도 상향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 지수 하락 폭은 제한됐다.
VN지수는 외국인 주식 투자 규제 완화 등으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6일 베트남 총리가 외국인 보유지분 한도조정에 대한 ‘60/2015/ND-CP’ 의정서를 정식적으로 승인했다.
주요 내용은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 한도를 기존 49%에서 최대 100%로 상향 조정한다는 것이다.
당초엔 4분기에 검토, 실행하기로 했지만 계획보다 앞당겨졌다. 보유 상한선도 당초의 65%보다 더 확대됐다.
새로운 기준은 9월초부터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직 2개월 가량 남았다. 적용 업종 및 기업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어서 증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규제가 완화된다면 해외 투자자금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정부의 자본시장 개선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될 것이다.
지난주 6월 실물경제 지표가 발표됐다. 연료가격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높아졌으나 상승률의 절대수준이 1.0%에 불과해 물가 안정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수출, 산업생산 등의 증가세도 5월보다 크게 확대됐다. 제조업 PMI는 5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식시장에서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이다.
한편 VN지수가 590선을 회복하며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지난주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증시의 상승모멘텀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할수록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다. 특히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큰 철강업체 VIS(10.0%), 증권사 HCM(8.0%), 유제품 업체 VNM(6.0%) 등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지분보유 규제 완화, 실물경제지표 개선 등의 호재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욕구가 맞물리면서 VN지수는 580~590선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