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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 인사로 뜨겁다. 최근 1급 공무원 3명이 사임하면서 후속 인사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석이 된 자리를 포함해 9개인 1급 자리 대부분을 '행시 31회'가 채울 것으로 예상돼 '31회 전성시대'란 말이 나오고 있다. 행시 31회는 1987년에 합격한 기수로 1960년대 초반에 태어나 1980년대 초반에 대학에 입학했다. 우리나라 나이로는 50대 초중반이다.
◆ 산업부 1급 3명 사임…조만간 후속인사

성시헌 원장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권 실장과 김 실장은 후임 보직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러났다.
성시헌 원장은 지난달 29일 산기평 원장 공모에서 최종면접을 보자마자 이틀만에 서둘러 사표를 냈다. 이는 윤상직 장관이 교체대상 1급인사의 사표를 일괄 수리함으로써 후속인사를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운호(28회) 무역위원회 상임위원도 외교부 대사(1급)를 제의 받아 보직이 확정되는대로 사임할 예정이다. 보직을 맡은 지 1년이 안 된 정양호(28회) 에너지자원실장과 황규연(30회)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인사에서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과 무역투자실장, 국표원장과 무역위 상임위원까지 산업부 1급 4명이 일괄 교체될 전망이다. 이는 9명의 1급 중 절반이다.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순경에는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본부 실장 속속 내정…무역위·국표원장은 변수
공석이 된 1급에 행시 31회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조정실장에는 박원주(31회) 대변인이, 무역투자실장에는 이인호(31회) 창의산업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위 상임위원에는 차동형(31회) 산업기술정책관을 비롯해 31, 32회가 폭넓게 승진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표원장 후임에는 특허청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정책실장으로 승진한 박일준 국장과 김학도 통상교섭실장도 31회이며, 청와대 민원비서관으로 승진한 최태현 비서관도 31회다.
이번 인사가 마무리되면 산업부 1급 자리 9개 중 6개 이상을 31회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내정된 자리는 이미 청와대에 보고가 된 것으로 안다"면서 "다른 보직도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