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외국인의 추가 매도물량이 약 5조5000억원 대기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지난 8일 이후 1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며 "그리스와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 매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6월 이후 유럽 증시는 그리스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중"이라며 "국내 증시 외국인 거래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계 자금 역시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그리스 문제 진정 여부가 외국인 매수세 형성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도 업종을 보면 내수 업종에 대한 비중이 높아 내수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메르스의 진정과 추경 편성의 가시화가 외국인의 매매 방향성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매도 여력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험상 매도세로 전환한 외국인들은 한 사이클에서 평균 7조5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이어갔다"며 "현재 1조5600억원 가량 순매도가 진행됐다는 측면에서 추세덕으로 매도세가 진행되면 약 5조5000억원 가량 매도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외국인 매도 원인이 그리스 문제와 내수경기 악화란 측면에서 보면 그리스 문제 심각성이 완화될 경우 바른 방향성 전환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