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중국과 국내 기업공개(IPO)에 동시 투자해 연 8% 가량의 수익을 기대할수 있는 채권혼합형펀드가 중위험·중수익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선을 넘는 등 연일 랠리를 보이면서 가격부담에 본토 주식투자를 망설였던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이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중국 IPO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출시한 '흥국차이나플러스 펀드'가 출시 불과 2주만에 2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추가한도를 받은 1000억원 어치도 완판되며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중단)했다.
흥국차이나플러스는 채권혼합형으로 중국 우량기업 채권에 투자하는 동시에 중국주식에도 투자하는 구조다. 공모주 투자 비중은 10%가량으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28% 수준이다.
중국의 'AAA등급' 채권은 국내채권대비 1%p 이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IPO투자 비중은 10%가량인데 상황에 따라 국내 IPO기업에도 투자하는 전략"이라며 "(펀드 규모를)추가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판매직원은 "(흥국차이나플러스펀드는) 판매개시 이후 고액자산가들로부터 반응이 뜨거워 조기마감됐다"며 "중국IPO에 투자한다는 자체가 특장점으로 가입고객이 입소문을 통해 또 고객을 몰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두 상품 모두 현지운용사와 협업한다. 현지 주식투자는 흥국운용은 홍콩의 차이나유니버셜에 KTB운용은 보세라자산운용에 위탁한다.
중국 IPO기업들은 상장시 유사기업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시장에 입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서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2013년 약 15개월간 IPO를 중단하고 시장평균 주가수익배율(PER) 보다 높은 가격에 상장하려는 기업에게 '특별위험고지'를 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상장한 중국영화관 업계 1위 완다시네마는 상장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직행하며 강세를 보였다. 동방증권도 지난 3월 상장 첫날 상승 제한폭인 44%까지 급등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에이블컨설팅&글로벌팀장은 "중국본토에 상장하는 기업들은 국내공모주와 달리 기관 수요예측으로만 공모가가 확정되는 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하게 올라와 상장이후 상한가를 이어간다"며 "연 7~8%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