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7.12포인트 0.76% 상승한 4947.10에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7.45포인트, 0.21% 하락한 1만7501.05, 창업판 지수는 38.78포인트, 0.97% 하락한 3943.4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선증권(Golden Sun Securites)은 창업판 지수에 대한 신용대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오름세가 지나치게 가파르고 주가수익배율(PER)도 과도한 수준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발표 직후, 창업판 지수는 한때 6.6% 급락했고 상하이지수도 오후장 개시 직후 5% 가량 하락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 리스크를 조명한 사건"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증권사들이 창업판에 대한 신용거래 중단에 나설 것으로 보여 투심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업판의 주가 급락은 앞서 빌 그로스의 경고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빌 그로스가 매니저로 있는 야누스캐피털은 지난 3일 그로스 매니저가 독일 국채에 이은 일생일대의 매도 기회로 중국 선전증시를 꼽았다는 트윗을 공개했다.
이어 그로스는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국의 성장동력인 수출이 부진하고 달러화에 동조하는 위안화는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미래 성장성이 결코 현재의 증시 수준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매도 의견을 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선전증시의 지난 1년간 상승률은 137.64%로 PER는 74.5배다. 같은 기간 창업판지수의 상승률은 무려 199.34%다.
다만 이날 중국 당국이 금융서비스 분야의 세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세제 개편안을 오는 7월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장 후반 상하이 지수 급반등을 견인했다. 광다은행이 9.12%, 교통은행이 10.03% 각각 올랐다.
천싱위 필립증권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조치는 중기적으로 은행들의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궈터우신지에너지주식유한회사가 10.04% 뛰었고 메이진에너지주식유한회사가 10.01% 뛰는 등 석탄업종도 상승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3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14.68포인트, 0.07% 오른 2만488.19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23% 상승한 1673.89에 마감했다.
도쿄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4.30엔으로 오르면서 수출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상승을 견인했다.
도쿄 1부 증시 상장 주식의 52%가 올랐고 39%가 떨어졌다. 거래된 주식은 24억9494억주로, 거래대금은 2조6911억엔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증권업이 강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1.16% 올랐고 노무라홀딩스가 3.30% 뛰었다.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 43분 현재 27.47포인트, 0.1% 하락한 2만763.00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