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의 5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시사했다. 1분기 미국 경기 침체는 나쁜 날씨와 서부연안 항만 폐쇄 등의 일시적인 요인의 작용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RBS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쉘 기라드는 ISM 제조업지수 상승으로 이번 분기 경기 반등이 기대된다며 "미 제조업 부문에 관한 일부 비관론은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했다.
ISM 공장조사 책임자인 브래들리 홀콤은 올 초 지수 부진을 이끌었던 서부 항만 파업사태 및 겨울 혹한으로 인한 여파가 완화됐다며 "(지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표에서는 특히 수요 증가 신호가 감지되면서 미국의 경기 전망을 밝혔다.
5월 신규주문지수는 55.8까지 올라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재고가 없어 아직 처리 못한 주문을 의미하는 수주잔고는 4월의 49.5에서 53.5로 급등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도 긍정적이었는데, 18개 산업부문 중 14곳이 고용 성장세를 보였으며 컴퓨터 및 전자 부문만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가 됐던 달러 강세는 수출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ISM 신규수출 지수는 강달러 역풍과 글로벌 성장세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50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상보다 강한 제조업지수에 미국 국채 금리가 4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트레이드웹 자료에 의하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3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2.190%를, 2년물 금리도 4.3bp 오른 0.649%를 각각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9.2bp 상승한 2.916%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