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로 6월 첫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사자’가 우세했다.
운송 섹터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고, 생명공학 섹터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9.69포인트(0.16%) 오른 1만8040.3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가 4.34포인트(0.21%) 상승한 2111.7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2.90포인트(0.25%) 상승한 5082.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건설과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인 반면 소비자 지출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는 데 그쳤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가 52.8을 기록해 전월 수치인 51.5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0을 웃돌았다.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4.0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8을 소폭 웃돌았으나 전월 수치인 54.1보다 낮았다. 4월 건설 지출은 2.2% 늘어나면서 6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4월 소비자 지출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개인 소득은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핵심 축에 해당하는 건설과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이뤘다”며 “2분기 경제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벤 거버 이코노미스트는 “지표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연출했다”며 “소비자 지출이 부진한 것은 좋지 않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2분기 경기 반등이 시장의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이 3% 가까이 상승했고, 알테리아가 인텔의 피인수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랠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 이상 올랐고, 에너지 섹터는 유가 하락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텔은 알테리아를 16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일링스와 엔비디아 등 관련 종목 역시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페이스북이 1% 이상 올랐고, 이베이와 인튜이트 역시 1.3% 내외로 상승하는 등 IT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건설 지출 확대 소식에 D.R.호튼이 2% 가까이 오르는 등 관련 종목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운송 섹터의 강세 역시 두드러졌다. 델타 에어라인과 젯블루 에어웨이 등 주요 항공주가 3% 이상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