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는 지난 5월18일 발매한 정규 4집 'ODD'로 가요계에 다시 한 번 샤이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컴백 2주차를 맞은 지난주에는 각종 케이블 방송과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4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엑소가 3일 정규 2집 리패키지 'LOVE ME RIGHT'을 발표하면서, 샤이니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적수가 없는 밀리언 셀러 전적을 지닌 SM 후배 그룹 엑소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1위 사냥에 나서기 때문이다.
◆ JYP 발 집안싸움, 샤이니 전 보아부터…어느 정도 예견됐다
JYP에서 지난 4월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를 밀어낸 건 애석하게도 JYP의 수장이자 선배인 박진영이었다. 웃지 못할 집안 싸움에 박진영은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했지만 SM은 약간 다르다. 올 초부터 수많은 아티스트의 활동이 예정됐던 바, 여러 가수의 활동이 오버랩 될 것이라는 우려가 충분했다.
실제로 샤이니에 앞서 보아 역시 '집안 싸움'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보아의 정규 8집 'KISS MY LIPS'는 샤이니 컴백보다 불과 1주일 앞서 발매됐다. 완성도 높은 음반을 위해 작업 시간이 길어졌다는 게 주된 이유였으나, 2년 9개월여 만의 컴백 결과가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샤이니에게도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는 충분하다. 하반기에 접어들기 전,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이 발표될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 샤이니의 경우 지난해 일본 활동에 집중한 후 약 1년 7개월 만에 재개한 국내 스케줄이기에 좀 더 촘촘한 활동으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샤이니 이어 엑소도 2주 천하? 빅뱅·소녀시대에 달렸다
특히나 이번 엑소의 출격에는 수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엑소의 정규 2집 'EXODUS'는 지난 3월 말 발매 후 지난 5월 초 약 73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엑소는 지난 2013년 정규 1집 100만 판매고에 이어 더블 밀리언 셀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엑소는 현재 중국인 멤버 타오의 탈퇴 소동에 휩싸여 있기에 내부, 외부적으로 우려의 시선도 받고 있다. 지난해 엑소M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 루한이 탈퇴하는 내홍을 겪은 후, 'CALL ME BABY'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무색케 하는 또 한번의 멤버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지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최대 관심사다.

3일 엑소의 컴백에 앞서 2일 YG 빅뱅 역시 신곡 두 곡을 발표한다. SM은 집안 싸움이라는 과제와 함께 YG와 정면 승부까지 떠안게 됐다. 그간 엑소가 '백전백승'을 기록했다고 하지만, '윈윈'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9인조로 출격하는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