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기술금융 활성화는 일회성 정책이 아니며 중도에 포기하거나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술금융을 논의하는 금요회 자리에서 "앞으로 기술신용대출을 은행의 중소기업 여신시스템 내 항구적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기반 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업단계별 자금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정부와 금융권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날 금요회에서 지난 4월 중순부터 한달간 실시한 기술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대형 중소기업이나 성숙단계 기업 등에 비해 자금이 필요한 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기술신용대출 비중이 작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술력 반영의 실제 효과가 미미한 기존 여신거래기업에 대한 대환, 연장 등의 비중이 높아 '무늬만 기술금융'의 우려가 있고 평가수요 급증으로 기술신용평가가 금융기관의 신뢰성을 확보할 만큼 충실하게 실시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향후 TECH평가(기술금융평가)를 개편해 은행의 기술신용대출이 자금이 더욱 필요한 기술기업에 지원되도록 하고 기술신용평가 품질 제고를 위한 유인체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TCB측 참석자는 인력 충원과 절차 효율화 등으로 평가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며 평가서 내 등급 오류 등 문제점은 조속히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은행이 정확한 기술력 평가정보가 필요한 신규기업 여신이나 대규모 여신에 대해서도 비용절감을 위해 약식평가를 요청하고 있어 표준평가와 약식평가에 대한 실시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실태조사 결과와 이날 논의사항을 종합해 기술금융 현황 및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내달 제4차 금융개혁회의 의결을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