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몸에 좋다던 백수오 '사망선고'…유통업계 파장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약처, "일반식품 백수오서도 이엽우피소 검출"..백세주 3종 등 전량 회수

[뉴스핌=김지나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 제품 가운데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중의 백수오 제품 대부분이 가짜 백수오인 셈으로, 국내 백수오 제품에 대해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졌다는 평가다.

나머지 제품 중 40개 제품에서는 실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으며, 157개 제품은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가열,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장기윤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6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 브리핑을 열고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전수조사 한 결과 일반식품을 비롯한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 가운데 대부분인 39개는 일반식품이며, 나머지 1개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또한 이번 식약처 조사에서는 유통 중인 농산물 32개 중 19개 제품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 및 제조정지 처분을 실시키로 하되, 일반식품의 경우 검사성적서 등을 통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또한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제품 중 58개 건강기능식품은 영업자 자율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장기윤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26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시중 판매 백수오 먹어도 되나

식약처는 이날 전수조사 별표 이후 생산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은 ‘이엽우피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생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향후 생산되는 백수오 제품은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수오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추락하고 불안감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식약처는 백수오 제품와 관련해 신고된 이상사례를 이엽우피소와 연관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2014년 보고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에 대한 이상사례를 검토하기 위해 같은 해 10월 개최된 건강기능식품 안전평가자문단 회의결과 “기존에 보고된 301건의 이상사례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판매량, 가격, 의약품과 병용섭취 여부 등 다양한 원인을 관찰, 분석해 인과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간 이상사례 추가 신고사례, 판매량 비교, 체질별 특성 등 재검토를 위한 전문가 회의 시 이엽우피소 혼입 백수오 제품 섭취에 따른 이상사례와의 연계성등도 같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2년 일정 독성시험 추진·건강기능식품 제도 손질

식약처는 이번 사태로 ‘이엽우피소’ 자체에 대한 의문과 불안감이 증폭되자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를 검증하는 독성시험도 2년여에 걸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을 섭취해도 인체에 위해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독성 시험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독성 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른 국제 기준 동물 실험에는 2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백수오 사태로 촉발된 건강기능식품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인정에서부터 제조, 유통,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개선안도 마련했다. 하지만 근본적 원인보다도 부분적 제도 개선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선안은 2016년 5월부터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나 성분으로 인정받았더라도 재평가를 거쳐 안전성과 기능성을 추가 입증하도록 했다. 필요할 때는 인정내용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기로 했다. 재평가 대상은 인정연도와 매출액, 기능성ㆍ안전성 우려 정도 등을 고려해 선정하기로 했다.

제조단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의약품에 적용되는 '우수제품 제조관리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신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에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GMP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고자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의 전반에 지켜야 할 규범을 말한다. 기존 영업자의 경우, 매출액에 따라 단계적인 의무화를 적용키로 했다.

◆백수오 사망선고..유통업계 파장 확대 

식약처의 이번 발표로 가짜 백수오 사태의 불똥이 주류업계까지 옮겨 붙었다. 국순당은 식약처 발표 직후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백세주 3종을 자진회수하기로 했다. 

백세주에는 약 10여 가지 한방재료가 들어가는데, 백수오도 그 중 한가지다. 보통 백세주 1병(370㎖)에 약 0.013g 정도의 백수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제품은 소비자가 기준 약 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을 검출검출,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며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3종 백세주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대부분이 가짜 백수오로 판명났지만, 주요 판매 채널인 홈쇼핑업계의 소비자 보상에 대한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식약처가 나서서 전액 환불해주라고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며 “이미 판매된 제품의 이엽우피소 함유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불을 단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나 책임 소재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백수오제품 전량 환불을 실시한 곳은 NS홈쇼핑이 유일하다. 그나마도 매출이 11억원 규모인 제품에 제한될 뿐 매출이 220억원에 달하는 백수오 제품은 환불 대상에서 제외한 생색내기에 불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나마 롯데홈쇼핑이 복용을 완료한 제품에 대해서 구매가의 20%를 상품권 등으로 보상하는 정도다. GS홈쇼핑, CJ오쇼핑은 아예 미개봉품이나 잔량이 남은 제품에 대해서만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