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전강후약의 흐름을 연출, 주간 기준으로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에너지와 자동차 섹터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증시 전반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2.55포인트(0.18%) 하락한 6960.49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12.79포인트(0.98%) 내린 1만1447.03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35.49포인트(0.71%) 떨어진 4993.82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1.54포인트(0.39%) 하락한 396.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9%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이날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8.6을 기록해 전월 95.9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4월 소매판매가 제자리걸음에 그친 데 이어 소비자신뢰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2분기 미국 경제가 강한 반등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이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완화했고, 달러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J 사프라 사라신 은행의 카스텐 주니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향방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요 지표가 연이어 하향 조정되거나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였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장중 0.8% 오르며 1.146달러까지 올랐다. 장 초반 1.132달러에서 저점을 찍은 뒤 가파르게 오르며 유럽 증시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토탈과 로열 더치 셸 등 메이저 업체들의 주가가 2% 가까이 떨어졌다. 석유 시추업체 씨드릴은 10% 폭락했다.
폴크스바겐와 BMW가 2% 이상 내린 가운데 스톡스600 지수를 구성하는 자동차 섹터가 1.6%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증시는 은행주를 필두로 급락했다. 알파뱅크와 피레우스은행이 각각 7% 이상 폭락한 가운데 그리스의 ASE 지수가 2.6%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