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가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에서 수출액은 24억1562만 달러로 전년도(21억2837만 달러)에 비해 13.5%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8.2% 증가한 52억 1755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28억192만 달러였다고 15일 밝혔다. 수입액이 수출액 보다 두 배 이상 큰 구조다.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확대됐다. 2012년 -31억1742만달러에서 2013년 -26억9237만달러, 2014년 - 28억192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은 12억3393만달러, 원료의약품 수출은 11억 8169만달러로 총 수출액은 24억 1562만달러였다.
최근 수출액을 보면 2010년 15억4000만달러, 2011년 17억7000만달러, 2012년 20억8000만달, 2013년 21억3000만달러로 성장하는 추세다.
일본에 대한 수출이 3억8564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억6001만달러), 터키(1억5597만달러) 등 순이었으며 상위 20개국에 대한 실적이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는 크로아티아(5667만달러), 캐나다(5725만달러), 터키(1억 5597만달러), 아일랜드(1억 2303만달러)로의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의약품은 미국산(6억1266만달러)이 가장 많았으며 독일산(5억 6126만달러), 중국산(5억 1915만달러)이 뒤를 잇는 등 상위 20개국의 실적이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1092억원으로 전년도(1065억원) 대비 2.5% 늘었다.
1위는 혈압강하제 '카나브정'(400억원)이었으며 그 뒤로 당뇨병약 '제미글로정'(139억원), 소화성궤양용제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117억)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따른 꾸준한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0품목이 허가된 개량신약의 경우 1693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전년도 보다 1.7%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혈압강하제 '아모잘탄정' 3년 연속 생산액 1위였다. 지난해 720억원 생산됐다.
그 뒤로 ‘프레탈서방캡슐’(129억원), ‘리세넥스플러스정’(1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LG생명과학의 ‘제미메트서방정’(38억원)은 전년도(8억원)보다 388%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도(19조 3244억원)과 비슷한 19조 3704억원이었다.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2년 19조2266억원, 2013년 19조3244억원, 2014년 19조3704억원으로 최근 몇 년간 규모가 정체해 있다.
식약처는 "수출 증대 및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 수입당국과의 협력강화, 품질기준의 국제조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7월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회원국 가입한 것이 국내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