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12일 중국증시는 금리인하 훈풍이 지속되며 3거래일째 랠리를 펼쳤다. 일본증시는 전날 국채금리 상승과 그리스 사태 경계감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67.64포인트, 1.56% 오른 4401.22에 마쳤다. 선전증시는 121.41포인트, 0.81% 상승한 1만5066.29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훈풍이 지속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대출 기준금리(이하 1년 만기)와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낮춘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위안화 대출금리는 종전 5.35%에서 5.10% 예금 기준금리는 2.50%에서 2.25%로 내렸다. 1년 만기 예금 금리 상한도 종전 1.3배에서 1.5배로 확대됐다.
소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전날 상승했던 부동산 업종은 하락했다.
개리 알폰소 션완홍옌증권 디렉터는 "부동산 업종에 나타난 조정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며 "아직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 모두 흡수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선전증시 소속 창업판 지수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103.47포인트, 3.29% 급등한 3250.30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창업판 지수는 올 들어서만 120% 넘게 오르며 상하이증시 상승세를 일찌감치 추월했다. 상하이증시는 연초 대비 35.93% 올랐다.
일본증시는 전날 주요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데 따라 보합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93포인트, 0.02% 상승한 1만9624.84에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픽스지수는 0.25% 오른 1602.27에 마감했다.
급등세로 돌아선 국채금리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불발에 지수는 오전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진정세로 돌아섰던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국채금리는 지난 밤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27%, 30년물 금리는 3.03%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도 0.61%로 전날보다 올랐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7억5000만유로를 상환 만기일보다 하루 일찍 갚았지만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구제금융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수는 오후 들어 유입된 저가매수세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토모미 야마시타 신킨에셋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지나친 기대에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시장의 기대가 높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결과, 실적을 발표한 토픽스 상장 기업의 57%는 매출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전년 동기 53%보다 높은 수준이다.
토시히코 마쓰노 SMBC프렌드증권 수석 전략가는 "방향을 제시할 재료가 부족하다"며 "미국 기업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리스 우려는 여전히 부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대규모 감자계획에 전날 26% 이상 폭락했던 샤프가 11.05% 상승했다. 2013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일본계기업 에바라 제작소는 영업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배당금을 종전 10엔에서 12엔으로 증액할 것이란 전망에 6.9% 뛰었다.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 16분 현재 118.44포인트, 0.43% 하락한 2만7599.76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