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믿을 건 미국뿐?…미국 경제 반등전망 44.4%

기사입력 : 2015년05월12일 15:12

최종수정 : 2015년05월12일 15:12

글로벌 CFO 61% "뉴욕증시, 강한 조정 예상"

[뉴스핌=배효진 기자] 최근 미국경제가 소비와 투자, 수출 등 경제 주요 부문에서 '소프트 패치' 경고등이 켜졌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경제회복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주식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CNBC가 11일(현지시각) 51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6개월 내 북미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44.4%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미국 국민들의 생각과 궤를 같이 하는 결과다. 지난달 17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 52%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0.2% 성장하는 데 그치며 예상보다 심각한 부진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업들은 최근 부진을 120년 만의 혹한과 연초 서부 항만 파업,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일시적 경기후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같은 기간 중국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7.7%에 그쳤다. 중국은 4월 제조업 경기가 1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성장동력인 수출입이 2달째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과열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61%는 뉴욕증시가 앞으로 3개월 동안 강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 등 외부요인을 무시하고 미국 주식을 사야한다고 주장한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의 의견과 대조적이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일 기준 연초 대비 2.27%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각각 30%, 11.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최근 곳곳에서 증시 과열을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은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7.5배라고 집계했다. 순이익 대비 주가수준이 17.5배나 높다는 의미로 10년 평균치 15.8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재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아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돈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CFO의 44.4%가 올해 4분기를 꼽았다. 4분기 이전과 내년을 전망한 응답자는 모두 16%로 확인됐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골디락스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6월 조기 금리인상은 희박해진 상황이다. 9일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2만3000건으로 집계했다. 시장 전망치 22만4000~23만건에 부합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4%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