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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수시입출식 예금 vs 단기 국공채펀드, 선택은?

기사입력 : 2015년05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05월04일 10:18

전체 포트폴리오 10~30%는 현금성 자산 유지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정기예금 금리가 2%를 밑돌고, 투자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즉시 현금화 가능한 단기운용 상품에 갈 곳 잃은 자금이 몰려들고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10~30%는 현금성 자산으로 확보해둬야한다고 조언한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고, 투자하고싶은 유망상품이 언제 출시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PB는 "추가투자를 할 수도 있고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게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에서 현금 유동성은 항상 보유를 하는게 맞다"며 "보통 공격적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전체 비중의 10% 정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20~30%정도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다"고 말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단기운용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 잔액은 4월말 기준 116조8616억원으로 최근 한달만에 15조3700만원 급증했다. 다만 이는 법인과 개인 자금을 합한 것으로 주로 단기시장 규제강화에 따른 법인성 자금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로 개인들이 단기예치 자금을 넣어두는 CMA계좌 잔액(4월 28일 기준)도 48조4973억원으로 전년말대비 2조1624억원 늘었다. 은행권에서도 정기예금금리는 꾸준히 줄어든 반면 수시입출식 예금 중심의 자금유입은 확대되고 있다.

◆ 은행 수시입출식 MMDA, 한국씨티은행 가장 금리 높아

수시 입출금이 자유로운 현금성 상품으로는 수시입출식 예금, MMF, CMA, 단기국공채 펀드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현금흐름과 투자상황에 맞게 현금성 자산을 단기운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은행권 수시입출식 상품인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는 예치금액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 한도에서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보수적인 고객들이 선호한다. 안정적이면서도 정기예금보다 비교적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자금 예치시 한국씨티은행의 '참 착한 통장'이 가장 높은 MMDA 금리 연 1.4%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3000만원 이상 예치시 연 1.6%, 5000만원 이상은 1.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 MMDA 금리 비교 <자료=전국은행연합회 공시>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5억원 이상의 거액 현금을 예치한다면 SC은행의 '하이엔드 통장'도 고려해볼만하다. 이 상품은 4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연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 MMDA상품은 유치 금액이 커질수록 적용되는 금리도 높아진다. 또 1억원 이상을 예치해야 MMF 금리와 비슷하므로 목돈을 수시 입출식으로 운용하고자 할때 적합하다.

◆ 환매수수료 없는 '교보악사투모로우중단기국공채' 추천

증권사의 대표 단기금융상품으로는 CMA와 MMF, 단기국공채펀드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MMDA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에대한 위험도 감안해야한다.

CMA는 언제든지 활용해 다른 상품에 바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MMF는 당일 매수·매도가 되지 않아 돈을 찾을 때 하루가 걸린다. 금리는 MMF가 1.6~2.2%, CMA가 1.65~1.75% 수준으로 MMF가 다소 높다.

CMA중에서도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도 있지만, 금리대는 0.3~0.4%p 가량 낮다.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금리가 낮더라도 예금자보호 CMA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박정민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강남지점 PB는 "고객들께 전체 포트폴리오의 20~30%가량은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며 "단기국공채 펀드도 일정부분 장기로 가져가실 부분은 두고 현금성 자금은 주로 CMA로 둔다"고 말했다.

그는 "유안타증권 자동투자상품 CMA는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으로 개인은 한도가 없다"며 "금리대는 1.3%으로 기존의 CMA보다 낮지만, 안전성을 선호하시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있다"고 덧붙였다.

개인 MMF중에서는 플러스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Plus신종개인용MMF'가 최근 1년간 가장 수익률이 2.22%로 높았다. 올해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MMF는 '신한BNPP BEST국공채개인용MMF II 5[국공채]' 였다(2955억원).

장기적으로 현금성 자산을 운용하려면 단기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도 생각해볼만하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까지 생각한다면 MMF나 CMA보다 장기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국공채펀드 수익률 비교
<자료=제로인(www.funddoctor.co.kr)>

다만, 최근 1년간 수익률이 2.7~2.8% 수준이더라도 환매수수료나 운용보수 등을 감안해야한다. 예를들어, 3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정도는 환매수수료로 떼거나, 선취·후취 판매 수수료가 있는 상품이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증권사의 한 상품개발 관계자는 "올해 한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내다본다면 6개월 이내로 운용하는 관점에서는 단기국공채 투자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교보악사Tomorrow중단기국공채자[채권]'의 경우 운용성과가 좋고, 환매수수료도 없기때문에 괜찮게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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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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