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오충환) 10회에서는 연애를 시작한 ‘무림커플’ 최무각(박유천)과 오초림(신세경)의 달콤한 애정행각이 그려졌다.
이날 초림의 집에서 설거지하던 무각은 코 옆에 물이 튀자 간지러움을 느꼈다. 동생 은설(김소현)의 죽음 이후 감각을 잃은 그가 간지러움을 느낀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깜짝 놀랐고, 초림은 무각의 이마를 건드리며 통증을 시험했다.
이마에는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던 무각은 초림에게 “여기는 느껴지나 안 느껴지나 한 번 해봐”라며 능청스레 뽀뽀를 요구했다. 초림의 뽀뽀에 무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약한가? 약해서 못 느끼나?”라고 말했다. 이에 초림이 무각의 이마를 세게 강타했고 그제야 “진짜. 간질간질했다. 느꼈다”며 능글맞게 답했다.
무각은 그동안 아무리 세게 맞아도, 심지어 칼에 찔려도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음식을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했고 많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초림과 만나 썸을 타고 사랑을 하게 되면서 그의 감각은 자연스레 돌아왔다. 초림과의 키스에 통증을 느꼈고, 달콤한 애정표현과 웃음도 부쩍 늘어났다.
감각을 되찾기 시작한 무각처럼 초림 역시 기억을 되찾기 시작했다. 엄마의 얼굴과 교통사고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 것. 무뚝뚝하고 무감각했던 무각이 점점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과거를 잃었던 초림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아픈 상처와 과거가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초림은 천백경(송종호)이 죽기 전 남긴 편지를 발견, 기억이 완전하게 돌아올 것임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