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영화 투자배급사 미디어플렉스가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손잡고 중국 영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3년간 6편의 영화를 공동제작하고 향후 비즈니스가 확대될 경우 합작사 설립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정훈 미디어플렉스 대표이사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넥스트스테이지(다음 단계) 사이즈가 어떻게 커지느냐 또는 어떤 신규 비즈니스를 하느냐에 따라 조인트벤처(JV, 합작사)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중국 영화 사업을 위해 10억원을 출자해 중국에 북경수박사문화발전유한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출자 후 지분율은 100%이며 출자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미디어플렉스는 지난달 화이브라더스와 중국 사업에 대한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총 6편의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 배급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화이측에서는 사실 조인트벤처를 요구했는데, 거절하는데 오래 걸렸다"면서 "각자 역할에 충실하자는 의미에서 일단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를 하기 위해서까지 굳이 (조인트벤처를) 할 필요는 없었다"면서도 "최근에도 화이가 많은 사업 제안(business proposal)을 하는데, 예를 들면 영화 외의 사업을 하거나 또는 영화를 더 크게 하거나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데 피를 섞어야만(합작사 설립) 할 것 같을 때는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에 대한 수익배분에 대해 유 대표는 "제작 규모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다르게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짜겠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화이측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많은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중국을 교두보로 삼아 헐리우드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