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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비만약 '벨빅', 100억 블록버스터 등극 예감

기사입력 : 2015년04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6일 17:48

목표 대비 3배 이상 판매 돌풍..목표 달성 기대

[뉴스핌=김지나 기자] 일동제약이 지난달 선보인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출시 첫 해 연 매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제품 반열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일동제약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매된 지 두 달도 채 안된 벨빅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당초 목표 대비 3배 가량 판매가 이뤄지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아레나사의 신약 벨빅은 13년 만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받은 비만치료제로,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 2012년 11월 국내 독점 판권을 따냈으며, 국내 임상시험을 거친 후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벨빅은 국내에 발매되기 전부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10년 10월 리덕틸(시부트라민)이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시장에서 퇴출된 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는 약은 14년 전 출시된 로슈의 지방흡수 억제제인 제니칼(오르리스타트)과 향정신성 의약품인 푸리민(펜터민), 푸링정(펜디메트라진) 등이 고작이다.

최근 고도비만 환자에게 시술됐던 위밴드수술 부작용 논란도 벨빅 판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위밴드수술 논란으로 의사들이 수술보다 약을 처방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별다른 경쟁 약이 없는 상황이어서 연 100억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제약사들은 비만치료제 시장을 눈여겨보며 신약개발에 잇따라 뛰어들었다. 비만치료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어서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고도비만치료제 ‘CKD-732’의 임상시험을 호주, 미국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임상3상 단계로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비만과 당뇨병을 함께 치료하는 바이오신약 'LAPSGLP/GCG'에 대해 유럽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전문의약품(ETC) 2500억원, 일반의약품(OTC) 1조원을 합해 총 1조2500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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