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자산운용이 공모형 대체투자 상품인 '북미생산유전펀드'를 선보인다. 이희권 대표가 대체투자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출시한 첫 유전펀드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KB북미생산유전펀드' 가 설정됐다. 다음 주부터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판매 예정이다.
이 펀드는 북미의 유전과 관련된 로열티트러스트(Royalty Trust), 유전상장주식 및 유전MLP 등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 및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유전관련 상장지수펀드(ETF)지분 비율도 조절한다.
특히 이 상품이 기존상품과 다른 점은 유전 상류(Upstream)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상류(업스트림)' 사업은 광구의 확보와 광구 내에 부존하는 석유 혹은 가스 자원에 대한 탐사, 개발 및 생산 과정을 거쳐 생산물의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앞서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출시된 MLP펀드는 송유관과 저장시설 즉, 미드스트림(Mid-stream)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설계됐다. 이에 운송 및 저장의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한 수수료 수익구조로 인해 유가와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낮게 설계됐다.
하지만 'KB북미생산유전펀드' 의 주 투자 대상인 로열티트러스트는 북미의 유전개발 신탁 지분으로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특히 유전 분배 가능 이익의 90%이상을 배당한다. 유가 및 생산량 등에 따라 배당과 지분 가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유가민감도도 기존 MLP펀드보다 높다.
펀드 운용은 김형윤 상무가 이끄는 KB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기존 MLP펀드 상품은 인프라자산인 미드스트림에 투자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지만, KB운용의 상품은 유가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가로 수익 잠재력(포텐셜)이 높다"며 "유가가 올라가면 업스트림 주식도 주가가 올라가는 만큼, 유가 하락기에 투자할 만한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