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보다 못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로화와 루블화 등 통화 가치 급락과 공장 가동률 하락, 판매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2분기에 전략 차종과 친환경 모델 출시로 반등의 계기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8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9384억원에 비해 18.1%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3% 줄어든 20조942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 감소의 영향이 컸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현대차는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118만 2834대를 판매했다. 국내외 모두 판매 신장을 이루지 못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한 15만4802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도 3.6% 감소한 102만8032대를 판매에 그쳤다.
반면 매출원가는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높아진 79.3%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8%, 2.2% 감소한 2조3210억원 및 1조983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화,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고정비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분기 이후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전략 차종 출시로 1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 출시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연비 경쟁력 혁신, 친환경차 및 스마트화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원천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 이후 공장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고, 주요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신형 투싼의 순차적인 글로벌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