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향후 1~2년 내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약 33%라고 내다봤다.

킴응 탄 S&P 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이사와 빈센트 콘티 아태지역 이코노미스트는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내외 요건을 고려한 한국의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호적인 정책 환경과 건전한 재정상태, 순채권국으로서 지위 등이 신용등급을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이 경쟁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면 신용등급이 현재 A+에서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재정·통화적 부양책이 나오면 경제 성장률을 지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춰잡았다.
이를 토대로 S&P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을 33%로 전망했다.
다만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이고 높은 가계부채가 해소되지 못하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로 꼽혔다.
S&P는 "경제성장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하회하는 것은 여전히 한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적이라는 신호"라며 "높은 가계 부채도 경제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2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현재 기준금리는 1.75%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는 이미 높은 수준에 있는 가계부채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다.
아울러 S&P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이 금리 정상화로 돌아서면 한국 경제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S&P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6%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