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4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뚜렷한 재료가 없어 방향성이 희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레벨부담에 따른 국내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 매수세간 수급공방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와 15일 중국 1분기 GDP 등 주요 지표발표에 대한 확인 심리에 적극적인 방향성 타진이 제한되고 있다.
다만 전 거래일의 스티프닝 흐름이 이어지며 장기물 쪽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조금씩 희석돼 가는 가운데 3년물과 기준금리간 역전 현상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10년물 1%대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좀 더 확실한 강세재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대비 2bp(bp=0.01%P) 하락한 1.93%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09.44를 나타내고 있다. 109.43~109.46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25.93에서 거래되고 있다. 126.02로 출발해 125.89~126.0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대내외적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어 현재 수준의 흐름이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코멘트가 채권시장에 경계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5월 들어서야 다시 강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되는 중국 GDP가 변동성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금리 하락에도 불구, 레벨부담으로 약세 출발 하고 있다"며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소수의견으로 기대감은 있으나 3년물이 기준금리와의 역전 상태를 유지하고 10년물이 1%대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금리 하락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인 순매수에도 국내기관은 아래쪽으로 더 가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등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분위기지만 이번주 미국 소매판매 반등 기대가 있어 조정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