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이 개장 직후 1100원선을 돌파했으나 싱가포르발 이슈에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1098.80/1099.30원(매수/매도호가)으로 13일 종가(1098.60원)보다 0.2/0.7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01.8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시각 고점은 1101.90원, 저점은 1099.00원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기대가 이어지면서 개장 직후 1100원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싱가포르통화청(MAS)이 환율밴드를 유지하고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달러화 상승 압력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1100원선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돼 오전 9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0.5원 미만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3.80원 상승한 것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싱가폴 통화정책 발표 영향에 달러/원 환율이 약간 눌리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00원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며, 성공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또는 되돌림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삼성전자 배당금 역송금 잔여물량에 대한 기대도 있는 등 상승 우호적인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장중 상승폭은 크게 확대되기 어렵다고 보며 관건은 120엔에서 횡보 중인 달러/엔 환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