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출발했다.
레벨 부담에 따라 전거래일의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에 대한 확인심리가 금리하락 시도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인의 3년·10년 순매수에도 은행권이 순매도로 나서며 매도 우위 흐름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과 국채 강세(금리하락)기조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에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가 1조8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진행한다. 기준금리에 근접하고 있는 5년물의 낙찰 금리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수입물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상 전망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6bp 하락한 1.947%로 마감됐다.
오전 9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09.47을 나타내고 있다. 109.45~109.48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하락한 126.20에서 거래되고 있다. 126.25로 출발해 126.13~126.2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난 금요일 많지 않은 수량으로 장막판에 밀렸던 것에 대한 부담과 5년 입찰 결과 경계감이 작용하는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밀리면 저가매수 심리가 자극될 것으로 보인다. 차익실현이나 조정이 나오면 장기물 중심으로 베어스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외여건이 나쁘지 않고, 저항선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진 감이 있어 밀리면 사자는 대기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며 "5년물 입찰 결과 이후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비 교보증권 원구원은 "국고채 5년물 입찰 확인 심리로 약하게 출발하고 있다"며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과 전거래일 단기조정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커, 전약후강의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