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반듯하고 착실한 신입사원 김지완(이준혁)을 두고 정반대의 두 여자가 펼치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바로 작가지망생 영주(경수진)와 건어물녀 서미진(엄현경)이 그 주인공.
영주에게 지완은 노래 가사 말을 빌리자면 ‘오빠인 듯, 오빠 아닌, 오빠 같은 너’이다. 절친 은수(채수빈)의 오빠로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함께 자라온 지완이 어느 순간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가슴에는 젠틀함을 얼굴에는 자상한 미소를 지닌 지완을 생각하기만 하면 영주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가득해진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영주는 자신의 머리를 건드리는 취객남에게 주먹을 날렸던 지완을 넋 놓고 바라보는가 하면 드라마 PD에게 “수트 입은 남자의 주먹이 얼마나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라며 극본에 지완을 투영했다. 아직 지완에게 직접적인 고백은 못했지만 영주가 지완에게 빠져버린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티는 내지 않고 있지만 서미진의 사정도 그리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업무에 성실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후배 지완을 눈여겨봤던 미진은 얼마 전 가벼운 화상을 입고 자신을 걱정하며 챙겨주는 지완에게 묘한 끌림을 느꼈다.
혹시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런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 지완의 태도에 서운함을 풍기기도 했다. 더욱이 손의 붕대를 풀지 않고 지완의 관심을 받아가며 남몰래 로맨스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특히 앞서 11일 방송된 15회 예고편에서는 회사에서 한 자리에 마주 선 지완, 영주, 미진 세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을 보는데 그게 기분이 않좋더라구”라고 말하는 영주의 대사는 지완을 사이에 두고 벌어질 세 사람의 로맨스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과연 영주와 미진 어느 여자의 사랑 기술이 지완의 가슴에 큐피트의 화살을 쏠 수 있을지는 오늘(12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파랑새의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