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트렌스포머북 치(Chi)는 말하자면 울트라북같은 투인원이죠. 기존의 무겁고 두껍던 투인원 제품이 아닙니다. 우리의 경쟁상품은 맥북에어죠."(곽문영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팀 팀장)
대만 노트북 업체인 에이수스(ASUS)가 두께 7mm대의 노트북 신제품 '트랜스포머북 치(Chi)'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에이수스코리아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 노트북 신제품 기자 간담회'를 통해 '트랜스포머북 Chi'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트랜스포머북 Chi 시리즈는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겸용 가능한 투인원(2-in-1) 제품이다. 투인원 노트북이란 키보드가 탈착 가능해 노트북으로도, 태블릿 기기로도 변신하는 제품을 뜻한다.

에이수스는 최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울트라북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노트북·태블릿이 동시에 되는 Chi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에이수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91%의 사용자들은 노트북과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 등) 두 기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또 노트북 중에서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인 울트라북이 63%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트랜스포머북 Chi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두께가 애플의 맥북에어보다 얇은 7mm대라는 점이다. Chi 제품은 올 초 세계가 전박람회(CES2015)에서 공개됐을 때에도 맥북에어보다 0.5mm 얇다는 점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Chi는 ▲T300 Chi ▲T100 Chi ▲T90 Chi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전략 모델인 T300 Chi는 12.5형 화면에 두께 7.6mm, 무게는 1.45kg내외다. T100 Chi는 10.1형 화면에 7.2mm, 1.07kg이다. T90 Chi는 8.9형 화면에 750g의 초경량으로 휴대에 최적화됐다.
또 Chi 시리즈는 일반 노트북처럼 업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갖췄다. SSD를 갖춰 기존 하드디스크 대비 최대 9배 빠른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USB 3.0를 지원해 USB 2.0보다 최고 1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화면과 키보드를 자주 분리하게 되는 투인원 노트북의 특성상 연결부분(힌지)에도 신경썼다. 에이수스는 2만번의 사전 탈착 테스트 결과 힌지가 파손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이단 선(Ethan Sun)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애플은 뉴 맥북에어 한 제품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 제품은 더 슬림하고 종류도 다양하게 나왔다"며 "우리의 투인원 노트북은 맥북에어와 비슷하다. 애플만이 당신의 초이스가 아니다"라며 애플의 노트북 제품과 당당하게 비교했다.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에이수스는 HP, 레노버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2위 또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노트북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높은 점유율로 꿰차고 있으며, 그 뒤를 애플이 잇고 있다. 지난해 에이수스의 국내 점유율은 4% 정도였다.
곽문영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이날 "올해는 국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초기 단계인 투인원 노트북 시장에서는 세계 1위의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에이수스는 이번 Chi 시리즈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곽 팀장은 "최근 고객들은 모바일과 노트북이 동시에 가능한 투인원 형태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계속 보이고 있다"며 "트렌스포머북 Chi는 형태, 성능, 가격, 내구성 등에서 소비자들이 찾는 형태에 가장 근접한 모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랜스포머 북 Chi 시리즈와 이날 에이수스가 함께 공개한 노트북 젠북 UX305 등은 이날부터 전국 하이마트 지점, 온라인 하이마트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제품 가격은 T300 Chi가 109만9000원부터, T100 Chi는 59만9000원, T90 chi는 49만9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