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삼성SDI와 삼성물산이 삼성종합화학 주식 매각이 미뤄진다. 한화 측과 막판 조율이 다소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3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유 중인 삼성종합화학 주식을 한화로 매각하는 것을 잠정 연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오늘로 예정됐던 삼성종합화학 주식 매각이 늦춰졌다"며 "재공시할 계획으로, 이번에는 매각일을 지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측도 사실상 매각 연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한화 측과 계속 협의하며 조율 중에 있다"면서 "조율하면서 일정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지난달 31일 보유 중인 삼성종합화학 주식 각각 1275만10주와 575만2281주를 이날 한화에 매각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삼성 측의 삼성종합화학 주식 매각 연기는 거래 상대방인 한화 측과의 이견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과 삼성SDI의 주식 매각 발표와 관련해 한화 측은 강한 거부 의사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내 매매 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고, 매입 시점은 이미 밝혔듯이 6월 30일이다"며 "삼성 측과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개최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삼성종합화학 주주총회도 결국 연기됐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주총이 오늘 오전 9시에 예정돼 있었으나,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