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로화 등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3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3월말 외환보유액은 3627억5000만달러로 전월말(3623억7000만달러)대비 3억8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2월 외환보유액은 유로화 약세에도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한 달만에 반등한 바 있다.

3월에도 유로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3월중 달러/유로 환율은 3.3% 절하돼 전월(1.2%)보다 절하 정도가 심화됐다. 그러나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더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증가폭도 지난달(1억8000만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성광진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2월에 비해 환율이 더 크게 외환보유액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보유액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305억3000만달러(91.1%), 예치금이 228억달러(6.3%)로 집계됐다. 그 외 금은 47억9000만달러(1.3%),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1억3000만달러(0.9%), IMF포지션 14억9000만달러(0.4%) 순이었다.
한편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 브라질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을 기록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8430억달러를, 2위는 일본으로 1조2511억달러를 각각 보유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