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국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코스닥에 특화되어 있는 업종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는 기업을 꼽았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한국주식시장에 대한 비관론을 버려야 할 때"라며 "한국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오일자산보다 비오일 자산의 투자매력이 높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라며 "통화와 재정 확대 정책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이익사이클도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변화율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파르게 개선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하 효과가 자금이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금리 인하 마무리 국면에서 금리 인상 이전까지 주택거래량과 증시거래대금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다"며 "올해 코스피의 주당배당금 예상치는 1061원으로 전년대비 7.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증시의 매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코스피 보다 코스닥이 더 높은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소비의 변화에 따라 나스닥 지수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고, 국내에서도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대한 상승 여력이 더 높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소비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시간의 제약도 넘어서고 있다"며 "가격을 인하해 물량 증가를 유도하는 소비로 변하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의 중요성과 소비의 변화를 글로벌 증시도 반영하고 있다"며 "나스닥 지수는 현 소비변화에 대응하기 좋은 지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소비 관련 비중이 44%인데 반해 코스닥은 66%"라며 "이러한 구조적 유사성 때문에 코스닥은 나스닥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나스닥지수는 IT버블 당시 고점을 상회하고 있지만, 코스닥이 나스닥과 같을 순 없다"며 "경기 순환적 관점과 보수적 시나리오를 가정해 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대비 27~30% 수준에서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과거 코스닥 최고점(2000년 3월 2830포인트) 대비 계산하면 대략, 760~840포인트라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코스닥에 특화된 업종 중 올해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기업을 꼽았다. 반도체·장비(고영), 전자장비·기기(에스에프에이), 어플리케이션 소프트(한글과컴퓨터), 생명공학(내츄럴엔도텍), 건강관리서비스(메디포스트), 영화·엔터(로엔), 인터넷 소매(인터파크INT)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