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방 한 칸에 스물 세 식구가 사는 사연을 전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맨 아래층 쪽방에 살고 있는 혜숙 씨네 대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혜숙 씨네 방 한 칸에는 한 사람이 생활하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중학생 아들 상연이와 개 10마리, 고양이 10마리, 고슴도치 한 마리까지 모두 함께 지낸다.
길에 버려진 동물들을 집으로 한 마리, 두 마리 데리고 온 것이 대식구가 됐다. 그러나 6㎡ 남짓한 작은 쪽방에서 모두 함께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동물들 때문에 두 사람이 편하게 식사를 하고 잠들기도 힘들다.
더군다나 혜숙 씨와 아들 상연이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상연이가 다섯 살 때 남편이 집을 나간 이후 이들 곁엔 아무도 없다.
두 사람 앞으로 기초생활수급비를 포함한 지원비가 달마다 114만 원씩 나와도 동물들의 사료값으로 절반을 사용하고, 월세와 관리비를 내면 남는게 없다. 혜숙 씨는 아들 상연이의 개인적인 공간을 포함해 대식구가 함께 살 수 있는 넓은 집을 꿈 꾼다.
지자체는 작년 혜숙 씨의 상황에 대해 파악했지만, 데리고 있던 동물들을 전부 키우게 된다면 지원해주기 힘들다고 전한다. 다만, 주거지원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에 혜숙 씨가 직접 신청을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한 기관에서는 시세의 30%만큼 싼 값에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줬지만, 스물 한 마리의 동물을 모두 데려갈 수 없다고 한다.
혜숙 씨는 과연 가족으로 여기는 동물과 넓은 집 중 무엇을 선택하게 될 지, 좁은 방에서 스물 세 식구가 지내는 이야기는 27일 저녁 8시55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