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녹십자가 북미와 중국에 이어 러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녹십자는 러시아 제약기업인 나노레크(Nanolek)와 녹십자 바이오 의약품의 러시아 내 상업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녹십자는 나노레크에 바이오의약품의 완제품을 독점 공급한 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노하우를 이전, 벌크형태로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노레크는 녹십자의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러시아 내 임상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녹십자는 러시아 현지 사정을 고려해 사업 초기에는 직접 제품 수출로 시작해 생산 노하우를 이전하고 현지 생산 방식의 형태로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는 러시아의 제약산업 육성정책 때문이다. 러시아는 'Pharma 2020'이라는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내놓으며 러시아 내 유통되는 의약품 중 50% 이상을 러시아 제약사가 제조한 약품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의 약품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러시아 시장 개척은 근접한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부유럽(CEE)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제약 시장은 브라질, 인도 등과 함께 가장 매력적인 신흥 제약 시장으로 연 평균 10~15%씩 성장하고 있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녹십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에 전략적으로 완벽히 들어맞는 형태”라며 “녹십자 제품들이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나노레크와 장기간 상업적 성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