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 호조에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루프트한자 항공기의 추락 사고 소식으로 인한 관련 종목의 하락 압박은 제한적이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17.99포인트(0.26%) 하락한 7019.68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09.85포인트(0.92%) 뛴 1만2005.69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33.76포인트(0.67%) 상승한 5088.28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는 1.25포인트(0.31%) 오른 402.49를 나타냈다.
유로존의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54.1을 기록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3.6과 2월 수치인 5.33을 훌쩍 넘은 수치다.
특히 신규 주문이 2011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한편 신규 고용 역시 2011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해 유로존의 실물 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전반적인 경기 부양에 크게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역시 올해 1분기 0.2%의 경제 성장을 기록, 2011년 이후 최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1분기 성장률이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월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0.3% 떨어지는 데 그쳐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완만하게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RBC 캐피탈 마켓의 컹 고 외환 전략가는 “1분기 유로존 경제가 전분기 대비 0.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로 인해 지표 호조가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호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서비스 업종에 이어 제조업까지 회복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루프트한자는 사고 소식으로 인해 장중 5% 가까이 떨어졌으나 낙폭을 1.7%로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에어버스 역시 장중 2% 하락했으나0.6% 상승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항공사 계열의 저먼윙스의 여객기가 프랑스 알프스에서 추락, 약 150명의 탑승객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